지난 달 다녀온 제주도, 그곳에서 처음 들린 이호테우해변
제주도를 제법 갔지만, 한라산 정상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신기방기.
장을 보다보니 늦어져서 일몰을 보기 위해 급하게 들린 곳이 바로 이호테우 해변이다.
다시 한번 그런 좋은 곳을 알게 해준, 짹짹이 오빠에게 무한 감사
아쉽게도 구름에 숨어서 제대로 된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
말 모양의 등대를 비롯하여 운치가 있는 곳이었다.
게다가 별로 알려진 곳도 아니었던지
넓은 주차장에 비해서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 좋았다.
마침 날도 참으로 좋았던 터라 -
방파제 위에 올라가서 한 없이 바다를 바라본다던가
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놀이를 하기도 했다.
트래블리더를 같이 하는 언니오빠 그리고 막내 동생이랑 :)
삘 꽂힌 그림자놀이♥
매직아워만 보내고 가자!
라고 했건만 이 곳이 워낙 좋아서, 잔잔한 바람을 맞으며
한시간도 더 있었다
카메라 가지고 장난도 치고 :)
하지만 데세랄을 들고 가지 않아 아쉬웠다는거
매번 필요할 때만 없는 너란 놈
여러 포인트가 제주도에는 많은 것 같지만 -
이호테우도 한번 쯤은 들려볼 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다시 제주도를 방문하게 된다면, 혼자 한 없이 방파제에 앉아있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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