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영어공부

 

 

 

▲ 사진은 포스팅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제주 올레길 7코스

 

 

이번 학기엔 교직과목 이외에 외국어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고

영어 수업과 일본어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일본어야 이전에 중고교시절 한 적이 있지만, 고등학교 때 배운 건 제대로 배운 것도 아니었고

중학교 시절 하던 것도 이젠 오래 되어서 잘 기억이 안 나니

'취미생활을 할 땐, 그 취미로 돈 벌 수 있을 정도로 전문적으로 해라'

라는 한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서 문득 수강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영어의 경우는

내가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부분이나 막상 대학교에서 영어를 하리란 쉽지 않아 내린 결정이었다.

수업은 1학년 때 들은 필수 과목인 교양 영어 이후에 처음이었다.

물론 영어강의인 전공수업이나 수학수업은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과 특성인지 뭔지 애초에 조사를 제외하고는 죄다 영어용어들인지라 별 어려움 없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로서 두번째 영어 수업 -

지난 시간에 조금 당황했던 것이, 영어 수업이라 생각했는데 '발음 수업'에 더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파닉스를 공부해서 발음기호는 읽을 줄도 모르고

원서를 읽어온지라 영어 읽음에는 별 어려움은 없지만

영국식 영어를 처음 배웠던터라 여전히 영국식 억양이 남아있고

중고교 때에는 그 영국식 억양 때문에 혹은 습관 때문에 학교 수업에서 곤혹을 치룬 적도 제법 많았다.

가령 가볍게는 er/re 스펠링 때문에 시험에서 틀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color와 colour는 여전히 헤깔리는 부분이고 난 color라고 여전히 쓰고 있기도 하다

아님 learnt/learned 같은 부분도.

 

 

내게서 영국식 억양은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구별만 못 할 뿐 여전히 남아있음은 알고 있었는데

발음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쉽지 않다

 

 

교수님께 -

난 영국식 영어를 처음 접했다고 얘기라도 해야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사소한 발음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linking이라고 하는 연음이나 악센트 같은 것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제법 잘 읽고 있다는데에 부모님께 감사하기도 하다.

 

 

 

IF 이지만

만약 뉴질랜드에 있던 당시, 이민을 가게 되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었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일자리까지 다 구해놓고는 결과적으로는 돌아오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곳에서의 생활이 여전히 내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도움이 된 듯 싶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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