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돌아오고 싶었던 돗토리 사구, 다시 방문하다

 

 

 

 

사진만 봐도 좋은

 

 

위의 사진이 그나마 광활한 돗토리 사구를 보여주는 사진이 아닐까

날은 조금 흐렸지만, 다시 한번 가게 되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지난 가을, 수진 언니와 둘이서 멍하니 앉아서 바다를 내다보며

마치 순정만화 속에 들어온 듯

도란도란 수다 떨던 기억이 났다.

 

 

이번엔 수진언니 없이 홀로 찾았지만, 또 다른 감흥이 있었던 거 같다.

택시투어를 이용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은 바로 이 사구에서 좀 더 시간을 오래 보내기 위해서였다.

어쩌다보니 다시 택시투어를 이용하게 되었지만

 

 

 

 

 

 

 

본격적으로 모래 언덕을 올라갈 채비를 한다.

왼쪽을 보면 물 웅덩이가 보이는데, 눈이 녹은지 얼마 되지 않은 초봄인지라

아직 물이 마르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가을에 방문했을 때는 물 웅덩이는 보이지 않았다.

 

 

 

 

 

 

 

모래가 푹푹 빠지기 때문에,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보는 것도 참 좋다.

 

 

모래가 참 부드러워서 감촉도 좋고, 신발 신고 걷는 것이 더 힘들고는 하다.

 

 

 

 

 

 

비단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신발을 벗어 던지고

모래의 감촉을 느끼면서 광활한 사구에 오르고는 한다.

 

 

 

 

 

 

 

엄청난 경사가 사진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것이 많이 아쉬울 뿐 -

일본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 이 곳 돗토리사구가 아닐까 싶다.

 

 

일본 분들에게도 한번 쯤은 다녀가고 싶은 워너비라고 한다.

 

 

 

 

 

 

한참을 앉아 계시던 일본 분 -

 

 

 

 

 

 

바닷쪽 경사는 더욱 가파라서 내려갔다가는 다시 올라올 엄두가 나지 않는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내려가서 바닷가로 다녀오고는 한다.

 

 

 

 

 

 

 

너도 나도 모델이 되는 곳 :-)

 

 

 

 

 

 

 

아쉬움을 뒤로 한 채 -

외국인의 경우는 택시투어를 통해서 저렴하니 이용할 수 있지만 일본인들은 그러지 못해 자가용이나 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버스 정류장은 너무나도 잘 보이도록 큰 건물이다.

버스노리바라고 적혀 있는데, 저곳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보통은

돗토리역에서 버스를 타고, 모래미술관 있는 곳에 내려서 그곳에서 미술관을 관람하고,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돗토리 사구로 온다.

사구 구경 이후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곳에서 버스를 타고 돗토리현으로 돌아간다.

 

 

기린버스라고 해서 주말에 돗토리사구를 가는 특색 있는 관광버스가 있지만,

평일에도 일반 버스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돗토리역 관광센터 등에서 사구로의 버스 시간표를 받을 수 있다.

 

 

 

 

 

 

 

조금 남은 시간을 활용하여 택시 기사 아저씨가 데려다 준 뷰 포인트

다시 한번 방문한 것인데 또 새로운 돗토리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다.

 

 

이 곳은 뒤로는 골프장이 있다.

겨우 9홀이라던가 그렇지만, 뷰 하나는 인정해야 할 듯 싶다.

 

 

 

 

 

 

 

 

멀리서 보는 사구도 매력 있는 듯

 

돗토리를 방문한다면 다른 곳은 몰라도 아카가와라와 돗토리사구는 무조건 방문하라고 말하고 싶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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