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2015년도 신년계획


신년계획을 블로그에 업로드 할까 아니면 말까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블로그는 보여지기만 위한 곳이 아닌 내 일상을 닮는 공간이므로 결국은 올리기도 마음 먹었다. 

또, 어딘가에 공개적으로 작성함으로서 더 의지를 다지리란 생각으로...




조금 늦은 2015년도 신년계획

1. Again 한국사

벌써 한국사 시험을 본 지 2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다시 한 번 보아야 할 때가 되었다. 

이전엔 순수한 마음이었다면 실은 이번에는 필요에 의해 시험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시간을 투자하진 않고 3급을 따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그래도 이전의 베이스가 있으니 아마 어렵지 않게 한국사 시험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2. 배낭여행 다운 배낭여행 and 하반기에는 잠깐 쉬어가기

어쩌면 마지막으로 배낭여행 다운 배낭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가서 부딪혀보고 전세계의 배낭여행객들을 만나보고, 그들과 저녁에 맥주 한잔 기울이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본다. 

유럽여행 이후로는 게스트하우스보단 호텔에서 많이 묵었고, 그러다보니 혼자 하는 여행의 재미는 알아가지만 함께 어울리는 시간은 적었던 듯 싶다. 

다가오는 베트남에서는 새로운 만남이 가득한 여행이 되고, 조금은 헤맬지라도 관광지에 쫓기지 않는 여유로운 여행을 하는 것을 목표하고, 

동생과 함께 할 유럽여행에선 다양한 여행객들과의 교류를 그리고 여행자가 아닌 현지인과 같이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 

7월의 유럽여행을 끝으로 이후에는 여행을 그만하기로... 물론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긴 하다. 

버킷리스트로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한 러시아 여행, 울룰루에 오르고,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는 오세아니아 여행을 간절히 꿈꿈고 있지만, 

이번 하반기는 목표한 바를 위해서 여행을 쉬어가는 타임을 가지고자 한다. 



3. 본격 공부 시간 and 후회 없는 시험

놀기도 많이 놀았던 대학생활. 뒤돌아보면 많은 여행과 많은 사람과 각종 활동들이 생각난다. 

이젠 잠깐 멈추고 본연의 학업의 시간으로 돌아갈 때! 그리고 연말에 시험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시험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할 때. 

고시라는게 개인적으로 취향도 아니거니와 앉아서 공부하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그거와 별개로 꿈을 향해 공부해보고자 한다. 

돌아오기도 참 많이 돌아왔다. 고등학교 때 꿈이었으나, 대학교 입학하고는 잠깐 잊혀졌던 꿈. 그렇지만 중간중간에 가끔씩 생각나고 그 미련에 공부하고. 

지난 4월 실습을 마치며, 확고히 이 길로 가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놓곤 여기저기 여행을 떠나는 참 이중적인 나이지만, 이번 베트남 여행부터 난 귤언니가 말한 '무이네 고시생'이 되어볼까 한다.

연말의 후회 없는 시험을 위해서 지금은 열심히 공부할 때인 것 같다. 1년 후 오늘,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다음 준비를 하고 있길 바라며...




4. 매일 매일 계획하기 and 지키기

목표를 나누면 계획이 된다고 한다. 실제 내 공부 스타일도 그러하고. 고3 때로 돌아간 듯 요즘은 세분화해서 조금 조금씩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물론 앉아 있는 습관이 안 들어서 지키지 못하는 계획도 많지만 조금씩 조금씩 지켜나가면서 뿌듯함에 공부한다. 

수능 때 와는 또 다른, 뚜렷한 목표가 더욱 도움이 되는 듯. 그리고 하고 싶단 의지도 참 도움이 되는 듯. 

오늘 월별 플래너를 하나 사 왔다. 앞으로 그곳엔 아침이면 계획이 적히고, 저녁이면 체크하는 그런 플래너가 될 듯. 

연말에 만족스런 계획지킴이가 되어 있길...



5. 세미나, 박람회 등 3회 이상 참여 

미술관 및 공연을 포함하여 월 1회 이상으로 하고 싶지만 올해는 모두 조금씩 참는 방향으로. 

대신 정말 관심 있는 세미나 그리고 박람회는 3회 이상 다녀오자! 꼭 국내 뿐만 아니라, 어쩌면 외국에서 만날 박람회를 기대해보며. 



6. 블로그 포스팅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365일 도전

오늘까지 잘 지켜진 매일 매일 포스팅. 올해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365일 도전! 물론 대부분이 예약 포스팅인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이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하루하루, 글을 꾸준하게 발행하고프다. 예약이기 때문에 매번 댓글들을 신경 쓰지 못하는 건 너무나도 미안한 일이지만 올해는 용서해주세요. 

작년엔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제법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블로그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많았고, 내가 이 블로그를 통해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까지도. 

여행작가, 여행기자 그 사이에서 헤매기도 하고. 한 없이 부족한 포스팅에 부끄럽기도 많이 부끄러웠고. 반면, 올해는 너무나도 편안하다. 

난 여행작가도 여행기자도 아니다. (물론 여행기자 과정을 한 번 쯤 들어보고 싶긴 하다만 원래 글 재주도 없거니와 글 쓰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그냥 난 아마추어 블로거다. 어쩌면 내가 블로그를 통해 원하는 건 단순히 소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저 즐겁게 하자란 생각만 가득하다. 

한동안은 블로그 내용에 대한 발전도 없을 것이고 그저 내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올해는 매일 글을 발행하려 한다.



7. 교육 관련 독서 and 독서일지 월2회 이상

앞서도 말한 것처럼, 작년엔 여행에세이를 참 많이 읽었고, 그들의 여행스타일이나 여행에서의 느낌이 아닌 글 자체가 많은 집중을 했다. 

다들 어떻게 글을 쓸까... 하는? 게다가 글 쓰는 것 자체에 자신이 없다보니 잘 쓴 분들 글이라도 많이 읽자! 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는 

교육과 관련된 책들을 조금씩 읽어볼까 한다. 유명 교육학자의 글도 좋고, 교단에 계신 선생님의 에세이도 좋고, 혹은 특정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글도 좋고.

또 해외 사례들도 많이 찾아보고 싶은 마음. 월 2회 이상 교육 관련해서 책을 읽으리라. 물론 그 외의 책들도 읽고 



... 그리고 조금은 미루는 나의 목표들

큰 목표를 위해 올해는 잠깐 미루는 나의 다른 목표들. 내년 목표가 바로 이것들이기 바라며 적어본다. 

항상 알아봐야지, 알아봐야지 했던 캘리그라피

이젠 거의 다 잊어버린 독일어

5년 일기 쓰기!! 미도리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유행처럼(... 사실 일본 유행일듯) 나오는 3년일기, 5년일기. 

교사가 되어서 꼭 한번 써보리라 :) 

한편으론 부끄럽겠지만 성장해나가는 날 보고싶다.

목표를 이룰 날을 기다리며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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