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데이트 숨은 명소, 번잡한 곳을 피해 조용한 안양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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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닷, 데이트 :-) 

요즘 핫한 대만의 일명 화장품통 밀크티 


아쉽게도 오리지널 밀크티맛이나 라떼맛이 없어서 커피맛으로 -

현대백화점 전지점에서 이벤트성으로 팔고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인기 좋은지 줄을 서서 산다고... 

가격은 게다가 하나에 3,000원 - 


대만을 다시 가고 싶게 만드는 밀크티 같으니






유통기한은 일반적인 음료에 비해서 한참이나 짧다 - 

아껴 마시고 싶지만 그럴 순 없지 ㅠㅠ





밀크티까지 챙기고 간 곳은 동네인 안양천!

가끔 운동한답시고 가기도 하는 곳인데 벚꽃이 만개했다는 정보를 듣고는 나갔다. 

그리고 보았더니 '서울 둘레길' 이라고. 







오전에 잠깐 비가 오기도 했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여서 벌벌 떨면서 구경해야되었지만

추위를 잊게 만드는 이쁜 벚꽃터널이 장관이었다. 



매년이라면 매년 가는 곳이지만 그냥 운동 겸 저녁에 조명 속의 벚꽃을 보다가

조금이나마 밝을 때 보는 것과는 역시 다르다 






사실 안양천이지만 목동 사는 관계로 여기서 가까운 역은 

신목동역이나 선유도역 정도? 


선유도나 윤중로도 멀지 않은 관계로 윤중로를 갈까하고도 생각해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찾은 동네의 한전한 벚꽃 터널 

진짜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싶다



사진 찍기도 좋았고 

그냥 살살 걸으면서 꽃감상하기에도 너무너무 좋았다.







사진 기술이 부족해서 이쁘게 안 나왔지만

게다가 날이 흐려서 NG







올해는 벚꽃은 못 보는가 싶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보게 되어서 좋았다 :-)

생각해보니 집 가까이 이렇게 좋은 벚꽃 명소를 두고 있었구나







그리고 본격 피크닉을 위한 김밥과 음료까지 

고민 하나 없이 걱정 하나 없이 

돌아다니는데 정말 좋았다










개나리도 가득 -

개나리가 상대적으로 덜 핀 곳이 많아서 조금 이상하지만 

밑에는 노랗고 위쪽은 하얀 것이 장관이다 -






중간 중간에 정자가 있어서 잠깐 쉬어가면서 저녁을 먹기로 






밀크티와 꼬마김밥

그리고 보온병에 담아 온 사진에는 나오지 않은 따스한 드립커피까지 

최고 :)









윤중로만큼이나 이쁘고 

무엇보다 사람에 치이지 않고 꽃구경할 수 있는 나름 

우리 동네의 명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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