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무이네에서의 첫 해산물, 비추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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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거리라고 불리는 무이네의 메인스트리트에는 어마어마하게도 레스토랑이 많이 있다. 

게중에서 그냥 한곳에 들어갔는데 세상에 이렇게 맛이 없을수도 있구나 했던 곳.

Cay Dua

가 바로 그곳이다

무이네는 바로 옆으로 바닷가가 있다보니 저렴하게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새우가 단돈 3,000원 

맥주는 심지어 500원이다. 한병에. 

사치를 부리자며 우린 베트남에서 하이네켄을 주문했고, 

하이네켄의 가격은 겨우 1,000원. 

몇병이고 마셔줄 수 있는 가격이다. 

베트남에선 이렇게 얼음바스켓을 주는 것이 일반적 

적당히 잘 조절하지 않으면 맥주가 밍밍해질수도 있다. 

사실 베트남의 식당들은 하나같이 허름하게 보이곤 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바다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았는데 

정말 맛이 없는 곳이었다. 

해산물을 굽기만 하는데 어떻게 맛이 없을까 할 정도로 맛이 없는..... ? 

물론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좋아하진 않지만 갑각류를 못 먹고 그러진 않는다. 

가장 먼저 나온 파인애플밥 

이건 개인 취향일수도 있겠지만,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이 호치민에서의 파인애플볶음밥을 생각하고 주문을 했는데

조개를 비롯한 어패류가 함께 섞인 볶음밥이었다..... 

그러다보니 비리다고 해야하나?

한스푼 뜨고 말았다.

그냥 삶은 새우 

간을 전혀 안 한것인지 맹맹하기도 했고 

소금에 찍어 먹어도 크게 맛이 있지도 않았다. 

타이거새우 먹으려다가 그냥 새우 시킨 것이었는데 타이거새우였으면 남겼을지도 모르겠다. 

조개 :-) 

역시나 간이 전혀 안되어 있다. 

뒤늦게 시킨 그릴드 쉬림프 

역시 간이 전혀 안되있고 맛도 별로다. 

글재주가 없어 설명을 못하겠는데, 어떻게 그냥 해산물을 굽기만 했는데 이리 맛이 없을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 

사람들이 한가득 모여있는데 

장어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주위 사람들 말로는 뱀이라고..... 

한참을 쇼를 하다가(징그러워서 쇼는 보지 않았다.) 

뱀을 죽이곤 심장을 꺼내 피와 보드카와 함께 마시는데 진짜 헉 소리가 ㅠㅠㅠㅠㅠ 작은 심장이 뛰어 ㅠㅠㅠㅠㅠ 

진짜 토할 것 같았는데 비위 좋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러시안 분 말로는 맛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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