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가족여행, 겨울에 방문한 런던의 지붕 더샤드 후기

 

 

런던 여행을 계획하면서 

어디든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좋아하는 나는 어디 올라갈래? 하고 물어봤다. 

런던아이를 탈 것인가 더샤드를 올라갈 것인가 아니면 둘 다 갈 것인가? 

 

파리에서는 에펠탑과 개선문을 모두 올라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안타깝게 에펠탑은 파업으로 못 올라가고 환불 받았다) 런던은 둘 다 워낙 가격대가 나가기 때문에 둘 다 올라가는건 낭비인 거 같기도 하고 또 런던까지 갔으니 올라갈까 싶기도 하고 그랬다. 

 

런던 여행 경험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 런던아이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고(관람차 무서워하는 편) 

더샤드는 첫 여행 때는 없었고 두 번째 여행 때는 미쳐 예약하지 못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인기가 많을 때였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부모님은 더샤드를 가자고 선택하셨다. 

숙소 인근에 우버보트를 위한 선착장이 있었다. 

시타딘 트라팔가 만세 

 

 

 

 

그리고 우버보트를 이용해서 더 샤드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더 샤드는 예약해놓고도 줄을 조금 서야 된단 블로그의 글들이 많았는데 

겨울여행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았다 

 

그리고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괜찮다고 올라가라고 해서 조금 이른 시각에 올라갈 수 있엇다. 

 

 

 

 

우선 장점으로는 타워브릿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파리에서 열심히 돌아다닌 것과는 대조적으로 생각해보면 런던의 일정은 조금 짧았던 것 같다. 

타워브릿지를 오르지도 않았고 그 옆의 런던탑도 가지 않았다. 

 

물론 비싼 입장료도 한 몫 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은 세번의 방문 동안 단 한번도 가지 않았고 말이다. 

 

 

 

 

 

 

뽀죡한 더 샤드의 그림자 

그리고 내려다보니는 런던탑과 타워브릿지 

 

 

 

 

 

 

유리가 있어서 비치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건 사진 찍을 때 이야기고 그냥 구경하는 거는 높아서 

주변에 가리는 게 없어 너무 좋다 

 

이거 런던의 롯데월드타워 아니냐구

 

 

 

 

 

 

 

 

위에는 바가 있는데 

입장료와 음료가 함께 되어 있는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다 

 

우린 따로 그러진 않고 나 혼자 칵테일 한잔 하겠어 이러면서 주문을 했다. 

 

 

 

 

금액은 흔하디 흔한 런던 물가 

전혀 저렴하지 않음 

 

주문한건 Twilight Tonic 16파운드 

 

 

 

 

아 너무 이쁘고요... 

감성 돋고요... 

 

 

 

 

 

 

 

 

맛은 나쁘진 않는데 그렇다고 막 엄청 맛있단 느낌도 아니었다 

그냥 그 분위기에 취하는 맛 

 

 

 

 

 

 

한참을 구경하고 내려왔다 

야경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애매하기도 했고 

유리 때문에 차라리 바깥에서 보자며 내려 왔는데 

 

한번쯤은 올라갈만한 곳이지 않나 싶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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