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보러 가기 전에 카툼바 마을에서 저녁을 먹게 된다
여러 음식점을 소개해줘서 그 중 하나를 가게 되는데 이미 늦은 시각에 도착하다보니 마을을 구경할 상황은 아니다
그 중에서 우린 베트남 음식점을 방문했다
이민자들이 많다보니 이런 외국 음식들이 맛이 괜찮기도 하고
쌀국수의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었다.
그리고 음식도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짜쪼까지 알뜰살뜰 시켜 먹었다
웨이팅이 조금 있긴 했지만 회전율이 나쁘지 않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별 구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결국 마지막 일정은 시드니 시내 야경을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하버브릿지 맞은편으로 데려다준다
한번 방문했던 곳이지만
시내 투어 등을 하지 않는다면 보통 홀로 가진 않는 곳이다보니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게다가 가이드님께서 사진도 참 이쁘게 잘 찍어주시기도 하고 말이다
별을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별은 다음에 데카포를 가지 뭐 ~ 하는 마음으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이곳에서 처음 모였던 곳으로 차를 다시 타고 이동하는데
그냥 우리 모녀는 페리를 이용해서 달링하버로 가겠노나 했다
시간적으로도 괜찮고 굳이 걷고 싶지도 않아 잘 되었다 싶었다
사실 뉴질랜드에서만 살아 봐서
뉴질랜드의 시내를 떠올렸을 때 시드니의 시내는 정말 도시 같다
브리즈번만 가도 도시 느낌이 덜 한데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저녁 야경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숙소인 소피텔이 보이고
앞에 시끌벅적한 요트 페스티벌이 보인다
인생 여행지까지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뉴질랜드 갈 일은 간간히 있을 수 있으니 시드니도 또 올 일이 있지 않을까?
다음에 또 별 보러 갈 일이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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