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는 나의 고3 시절 : )

 

 

꽤나 바쁘지만,

그래도 블로그를 놓기는 싫으니깐,

추억팔이라도 해서 블로그 유지할려고요 : )

어짜피 다음주면 아마 충전하고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까지 잘 부탁해요!

 

 

 

 

 

학기 초에 메가스터디 플래너를 받기 위한 경쟁이 아주 치열했다.

인터넷으로 선착순인데, 다 같이 컴퓨터실 점ㅋ령ㅋ

이거 하겠다고 컴퓨터실 열어달라고 난리쳐서는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손이 빨랐는지 두개 신청해서, 하나는 동생에게 줬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모의논술은 매년 대학에서 진행하는데

성대 논술을 한번 봤고, 경희대는 신청해놓고 경희대까지 갔지만 갔다가 친구랑 놀고 왔고 ㅋㅋ

인하대 논술을 학교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성대 논술은 모의논술 중에서는 드물게 유료이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논술 이후에 강의도 제공되고 점수도 알려줘서(등급으로 크게크게) 꽤나 유용하지 않나 싶다.

경희대도 마찬가지로 강의 및 점수를 알려주니 보면 좋을 듯 싶다.

 

 

 

 

 

1학기 시간표

야자 별로 하지도 않아놓고는 야자 시간표까지도 붙여놨었다 ㅋㅋㅋㅋㅋ

인간사회와 환경ㅋㅋㅋㅋㅋㅋㅋ 저런것도 배웠던가? 기억이.....

 

 

 

 

그리고 3월에 나름 열심히 한 흔적

3월 모의고사 망치고는 열심히 하기 시작했었다 ㅋㅋㅋㅋㅋ

 

 

 

 

 

1T, 2T 적혀있는건 야자타임으로

야자 1타임(저녁 시간 전)에 무얼 하고 등등 내 나름의 계획이다.

3월 31일에는 열심히 놀았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승의날이 있는 것으로 보아 5월의 월간 스케줄

이렇게 나름 공부하는 와중에도 놓지 않았던 것은 바로 야구 ㅋㅋㅋ

29일에 롯데vs히어로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야구에 가장 빠져있었던 게 09년도 10년도 이지 않나 싶다..

진심 열심히 야구장 다니고, 야구장에서 고교 선생님 보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찔려서 모자로 다 가리고 응원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이지 싶다.

 

 

 

 

 

 

 

그리고 학교 야자 때려치고...

(원래 야자 타입도 아니거니와, 종이 쳐서 싫었다)

독서실로 ㅋㅋㅋㅋ 독서실 영수증은 쓸데없이 왜 붙여놓았는지 모르겠다만....ㅋㅋㅋㅋ

 

 

 

 

방학때도 독서실에서 했기 때문에

앞에는 몇시에서 몇시까지 무얼 공부한다 적어놓았다.

저렇게라도 안 적어놓으면 하루종일 언어 공부만 하다 끝났을 듯ㅋㅋㅋㅋㅋ

나름 독서실이 끝나는 새벽 2시까지 공부했던 모양이다.

지금은 그럴 체력이 안되는데...

 

 

 

 

그리고 수시상담ㅋㅋㅋㅋ

고대 옆에는 친구 이야기 및 사담을 적어놔서 모자이크 처리....

내신 낮은거야 난 당당했고(내신 공부따위는 하지 않는....당당함..하하하하하하)

내신+망친 6월 모의고사로 찍어준게 저거 ㅋㅋㅋㅋㅋㅋ

나랑은 완전 갭이...하하하하....

덕성여대 Pre Medical 과정을 특히나 넣으라고 하셨는데...

내 피만 봐도 무서워하는 사람인지라 절대 죽어도 싫다고 쌤한테 얘기한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ㅋㅋ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수시를 넣었다.

사실 이대랑 서울교대를 고민했었는데, 이대 논술이 서강대 논술이랑 겹치고, 서울교대 논술 및 면접이 서강대 면접이랑 겹치는게 아닌가! (서강대 논술에서 1차 합격하면 2차에서 면접이 있었음)

서강대 붙지도 않았건만ㅋㅋㅋㅋㅋ 겹친다고 다 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여기서 담임 말대로 이대를 갔으면 또 달라졌겠지.

 

 

사실 이대는 쉽게 포기할 수 있었던 것이,

당시 서강대는(지금은 아님) 수시1차가 10월 중에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버린다는 것이다 : )

 

 

 

 

그리고 논술 시험을 몇일 앞두고 기출문제를 풀고는 해탈...

 

 

 

 

 

그러면서도 아깝다면서 기출문제를 풀긴 풀었음 ㅋㅋ

서강대는 예시논술을 홈페이지에 올려주는게 그 예시논술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거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

 

 

 

 

그리고 논술고사 본 이후 ㅋㅋㅋㅋㅋㅋ

논술 학원을 다닌다거나 따로 공부해 본 적은 없지만 내 논술 성적은 꽤나 좋은 편이었다.

가령 학교에서 1,2,3학년 내내 논술경시대회에서 수상을 했다.

1학년때는 아는 것도 없는 주제에 겁 없이 이과논술 신청하고는 언니들을 누르고 수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한다는 생각은 안했고(우리학교가 공부 못하는 학교라고 생각ㅋㅋㅋ)

모의 논술을 보러 대학을 다닌 것이 그 이유였다. 인하대는 답안만 쏘옥 가져가더니 채점을 해주지 않아서 뭐야! 싶었지만

성대는 15000원을 낸 보람이 있었다. 그래봐야 상위20%라던가 하면서 excellent 라고 나온 것이 다였지만

우리 학교에서 excellent는 나 혼자였나 그랬었다. 그래서 겁 없이 지원해놓고는

 

최악으로 시험을 보고 나와서 우울했었다.

 

 

 

 

 

근데 1차 합격 했고 ㅋㅋㅋㅋㅋㅋㅋ

 

 

 

 

 

수요일에 발표 나고 바로 토요일에 면접이었기 때문에

급 면접 준비를 들어가야 되는데, 면접 준비는 어찌하는거냐?

 

내가 한 거...

기출문제 풀기 + 교복 다림질 + 머리 드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합격!

 

바로 다음날 중앙 유웨이에서 사설모의고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안 보고 5층 독서실에서 홀로 공부...를 가장한 잡담하며 놀기

 

 

 

 

 

그리고 그 이후로 수능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내 플래너는 끝이다... ㅋㅋ

그 외에도 고대나 성대 수시를 넣었긴 했지만

성대는 아예 가지도 않았고,

고대는 다녀오긴 했지만 수능날 수능을 찍신님을 맹신하고 갔다가 망쳐버린 바람에

합격할 수가 없었다. 물론 논술도 대충 보고 고대 구경하다가 온게 끝이긴 하다.

 

 

메가플래너가 아직까지 내 방에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나름 내 고3 시절을 돌아보는 것도 신기하다

여름방학때 공부 정말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나름 하긴 했던 모양이다.... ㅋㅋㅋㅋ

 

 

 

 

 


 

 

 

 

참 금요일에 쏠메 7기 마지막 MT를 다녀왔다 :)

그냥 MT가 아니라 워크샵...이라고 하는게 맞을 정도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왔는데,

이젠 내일이면 서류 접수가 마감된다. 마감이 가까워져서 하루에도 꽤나 많은 지원서가 들어오고 있어서

들어오는대로 족족 나름의 서류 평가를 하고 있다. 7기 마무리가 아쉽고(특히나 7기 마지막 MT라서 더더욱)

7기를 끝으로 더 이상 쏠메 활동을 이어나가지 않는 이들이 있다는게 정말 너무 아쉽지만서도

그 만큼 더 좋은 8기가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다.

다음주 이맘때면 이미 8기 선발이 완료되어 있을텐데

지원서를 받아보다보면

정말 열심히 쓴 사람도 있는 반면, 이건 뭐? 하는 정도로 엉망인 사람들도 있지만

8기 합격자는 누구보다 열정이 있는 사람이길 바래본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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