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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 DAY IN EUROPE(GERMANY, Nürnberg)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
뉘른베르크는 그냥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엄청 돌아다녔는데, 카메라를 안 들고 가서 사진을 제대로 안 찍은 모양이다.
쇼핑할만한 곳도 많아서 가방도 하나 사고 옷도 좀 사고....ㅎ
▲ 성당
시계를 보러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고는 하는 광장의 성당이다.
이날은 성령강림일이었기 때문에 안에서 세례를 하고 있었다!
성당의 세례는 사실 처음 보기 때문에 들어가서 세례 받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사진은 당연 찍을 수 없었지만,
새하얀 의복을 갖춰입고 빵과 포도주를 먹더라 -
지도에는 샘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 녀석도 유명하다!
이걸 봐야지 하고 한숨 잔 이후에 나온 것이었으니깐 ~
바로 저 황금색 링 때문인데,
링을 세번 돌리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때의 소원은,
엄마랑 아빠랑 후니랑 여기 다시 오고 싶어요.
한참을 기다려서 바뀌는 시계를 보고 난 이후에야 이 곳을 떴다.
뉘른베르크는 지도 없이 돌아다니는 곳 중 하나인데
굳이 지도를 찾으려면 호스텔 근처에 지도가 있기도 했고
따로 가져온 지도도 있었지만
어째서 그리 큰 도시도 아니거니와 구석구석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인지라...
물론 알고 보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긴 할테지만 말이다 -
아쉬운 것은 여기서는 제대로 된 여행 친구를 못 만난 것이 아닐까 싶다 -
그리고 뉘른베르크 이후에는 그렇게 만나기 어렵던 한국인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서
여행의 성격이 조금 바뀐 것 같다.
자세한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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