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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rd DAY IN EUROPE(GERMANY, Würzburg)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
뮌헨으로 돌아가긴 아쉽던 차에, 경유지였던 뷔르츠부르크에서 내렸다.
몇일 전에 들리긴 했지만 그땐 공휴일이기도 했고
몸이 안 좋아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찾은 것도 있었다 -
일요일이란 것이 함정이지만
가볍게 산책하듯 둘러보았다 -
호스텔에서 만나 하루 동안 함께 여행을 한 중국인의 여행스타일은 나와 정말 맞지 않았다 -
전형적인 패키지 여행객의 모습을 보여주듯, 인증샷 위주의 여행인 듯....
게다가, 카메라는 좋은 거 쓰더니 사진은 영 못 찍는다.......
▲ 다시 찾은 교회
▲ 교회 내부
교회에 들어가서는 (이전에도 들어가긴 했지만)
또 새로운 마음으로 둘러보았다.
▲ 돔
유럽에 와서 계속 위를 쳐다보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
어느 그림들보다 개인적으로 '천장화'가 정말 멋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사진에 제대로 담을 수가 없어서 아쉬울 뿐!
밖은 더운데에 비해 서늘하게 유지되어 있어서
잠깐 쉬는 겸 앉아서 일기를 간단하게 끄적이다가 걸음을 옮겼다 -
뷔르츠부르크에서 여기저기 가고 싶다고 많이 알아온 듯 보였는데
(내 경우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간 것이었기에 아는게 없다 )
막상 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겉모습만 보는 경우가 많더라 -
가격이 부담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홀로 들어갔다 나온 곳도 제법 되었다.
3유로인가 였는데도...
12명의 성인들이 조각되어 있는 이 다리도 뷔르츠부르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 한다.
날씨가 좋다보니 사람들도 많이 나와 있고
강가에 걸터앉아 쉬는 이들도 많았다.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본 작품들이 생각났다
어떤 대학을 보자고 해서 갔는데 외관 공사 중이라 제대로 못 보았다 -
레지던스도 들어갈까 물었지만 원하면 홀로 갔다 오라길래 나도 안 들어갔다
지금 와서는 후회 하지만 당시 일기를 보면
나중에 다시 오겠다느니 적어놓았다 ㅋ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에는 버블티를 먹었다!
젤리같은 버블이 아니라, 안에 액체가 들어있어서 먹으면 톡 퍼짐 :)
예전에 뉴질랜드 살 때, 시티 버스 익스체인지 가면 사먹던 버블티랑 비슷한 느낌이다 -
초콜렛 버블 맛있었는디 ㅎㅎㅎ
다음날, 이 친구는 퓌센에 간다고 같이 가자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길래
퓌센도 갈 계획은 있었으나 레겐스부르크 간다고 거절했다.
빈에서도 일정이 겹친다는 이야기에 당시에는 식겁했던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안 맞으면 따로 돌아다니면 되는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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