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바젤]얼마 남지 않음을 실감하여, 스위스패스 활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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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th  DAY  IN  EUROPE(SWITZERLAND, BASEL)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스위스패스가 있어 좋은 점은 다른 무엇보다도, 무료로 이용가능한 곳이 많다는 것일거다.

스위스에서 지내며 지내면서 이곳에서만 한달 가량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곳에 변덕스러운 날씨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비 오는 날의 운치까지도 사랑하게 되었다.

 

 

아침에 제법 오래 보았던 혜진언니와의 아쉬운 작별을 하고,

언니와 오빠들은 날이 맑다며 융프라우요흐에 올라갔다.

난 가지 않겠다고 하고는 삼국이 만난다는 바젤로 가기 위해서 혜진언니와 베른까지만 동행을 했다.

 

 

1시간의 기차 안에의 시간에서

여행에서 배운 것들을 공유하고는 5일간의 정을 돈독히 하며 한국서 또 보자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 바젤의 트램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기차는 물론이고, 도시의 교통까지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그래서 트램에 탑승!

 

 

 

 

 

 

한참을 가다가 내린 곳은, 장난감박물관이 위치한 곳이다.

위에서 보다시피 가격이 제법 있다면 있는 박물관이지만,

이 역시도 패스로 이용 가능하다는 말에 입장하였다.

 

 

 

 

 ▲ 스위스패스로 무료로 이용 가능한 장난감박물관

 

 

4층짜리의 박물관은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볼만했다.

 

 

 

 

 

 

 

귀여운 테디베어들도 많았고!

(내가 생각했던 테디베어는 없었지만)

 

 

 

 

 

 

 

 

어릴적에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음직한 인형의 집들이 너무나도 이쁘고 볼만했다.

물론 좁은 박물관 내부에 꽉꽉 채워넣어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인형이나 장난감을 별로 즐기지 않던 내게도 향수를 자극했던 거 같다.

(어릴 적부터 인형놀이보다는 컴퓨터를 한.. 준비된 공학도였다. 아빠 사랑해요♥)

 

 

 

 

 

 

 

인형의 모델이 된 아기를 비롯한 각종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정말 인형같은 아이이구나 싶었던 거 같다.

 

 

 

 

 

 

 

 

 

삼청동에 위치한 토이박물관은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곳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던 거 같다.

다양하게 많이 있기도 했지만 -

 

 

 

 

 

 

 

 ▲ 일본 인형

 

 

 

 

나와서는 무작정 트램을 타기도 하며 돌아보았다.

 

 

 

 

 

 

 

 

 

빠질 수 없는 젤라또도 하나 먹고!

 

 

라인강을 가면 삼국의 경계를 볼 수 있다고는 하는데,

어짜피 스위스 패스로는 건너갈 수도 없기에 멀리서 강만 한번 보고 왔다.

 

 

 

 

그리고 조금은 아쉬운 일정을 마치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제네바에 잘 도착했다는 혜진언니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마지막 일정이 제네바인지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언니, 오빠들을 기다렸다.

 

 

언니, 오빠들이 늦은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새로이 배정받은 중국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뉴욕 주에서 리서치를 한다는 중국인은 네이티브 같은 발음은 아니었지만 영어를 제법 잘했고

통과의례처럼 여행에 대해 물었다.

2주간 스위스만 여행하고 돌아가야 한다는 그는 로잔에서 있다가 제네바에서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했고,

로잔에 대해 제법 조언을 해줄 수 있었다.

 

 

 

고기반찬 없으면 이혼할거라는 정수오빠나 이혼 사유 맞다는 영식오빠를 보며 또 한참을 수다를 떨다가

둘의 주관 뚜렷한 이야기를 곁들이며 핫초코 한잔을 하고는 하루의 일과를 들으며 깔깔 웃었다.

고산병 걸릴 뻔 했다는 이야기와 죽음의 트래킹 이야기를 듣다가 아이폰으로 야외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놀다

느즈막한 시간에서야 잠에 들었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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