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투어를 하다보니 시간에 쫓겨 돌아다녀 사진이 영 마음에 안드는 곳이 많다 ㅠㅠ
돗토리까지 갔는데, 내 생의 마지막 일본일지 모르는데!!! 어쩐지 아쉽다.
일본의 돗토리현을 여행할 때는 여권은 필수!
여권이 있으면 왠만한 곳은 다 반값이다,
하지만 내겐 온라인투어에서 받은 입장권이 있어 무료로 관람이 가능했다 :)
또 택시투어시에 카드를 하나 주는데 그게 있다면 기념품으로 엽서를 하나 받을 수 있다.
친절한 기사아저씨가 직접 기념품을 챙겨준다.
모래 미술관이라며 모래에 새겨놓았다 :)
사구에서의 두근거리던 마음을 잊지 못해, 과연 재미있을까 싶었지만.
무료라고 생각하니 제법 괜찮은 것 같다.
넓은 전시실의 테마는 매년 바뀐다고 한다.
올해는 동남아였던가?
교류 몇십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진행 중이었다고 했다 -
폭풍 검색질을 한 블레어찡 말로는 작년에 유럽이였다며 아쉬워 한다.
여전한 유럽앓이♥
한국인이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택시투어 신청 시에 이 곳 모래미술관에 대해 물어보는 거 보면 당연한 코스로 많이 오는 모양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모래미술관보다는 사구에서 보다 많은 시간을 쓰길 권하지만,
시간이 여유롭다면야 한번 쯤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리라.
물론 아는 주제로 전시가 진행중이었던 게 아니었고,
동남아의 문화에 대해선 문외한인지라 그저 눈으로만 즐겼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최근 듣고 있는 서양미술사 수업에서 교수님이 '눈으로 보는거다' 라며
아는 만큼 보인다가 아니라 알 경우 '아는 것만 보이는거다' 라고 하더라 -
물론 아는게 있으면 그 내용이 생각나긴 하나, 한편으로는 남의 감상에 메이는 게 사실인 거 같다.
전혀 아무것도 모르고 이 미술관을 돌아다녔기에, 눈으로 열심히 보았다.
우와 신기한 양식이네. 우리나라와 유사하네. 등등
▲ 블레어찡 도촬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인데, 위에서 보니 확실히 웅장하더라.
사실 사진에 나와 있는 것 이외에도 야외 전시장도 있고 하다!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그리고 우리의 많은 흥미를 끌지 못한 관계로 주린 배를 부여잡고 패스했지만 -
▲ 진풍각
시간도 없었지만, 시간이 늦은 관계로 문이 닫혀 있던 진풍각이 우리 택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돗토리성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곳이 봄에 그리 이쁜 벚꽃 명소라고 한다.
메이지유신 시대의 서양식 건축양식이며 일본의 중요 문화재란다.
시간이 된다면 봄에 다시 한번 들려, 벚꽃놀이도 하고 안에도 들어가보고 사구도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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