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들렸던 해우재 :)
화장실하우스라니 생전 처음 듣는 곳이었는데 호기심이 일었다.
하나의 문화의 공간으로 화장실을 소화한 듯
귀여운 벽화들이 우릴 맞이해주고 있다.
관람시간 3월~10월 10:00 ~ 18:00 11월~2월 10:0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및 1월1일 설날 및 추석연휴
관람료 무료
영어로는 Mr. Toilet 인 모양이다
박물관 건물의 모양조차도 화장실을 본따 만든 독특한 구조이다 -
화장실의 역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수원의 테마 화장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공중화장실이 많고 이쁘기로 유명하다는 수원
화장실 개선사업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이루어졌다고
이전의 생활방식이 많이 남아 있어 푸세식 공용화장실이 많다보니
국제적인 축제인 월드컵 관람객들에게 불편할 것을 이러한 화장실 문화 변화로 인해
잘 치룰 수 있었다고 한다.
각종 픽토그램 전시 등
딱딱하기만 한 전시는 아니고
가볍게 둘러볼 수 있다.
각종 포럼까지도 있는 것을 보아하니
화장실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곳들도 다양하니 많은 듯 싶다.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아기자기한 정원들이
화장실을 테마로 꾸며져 있다.
이름부터 재미있는 똥동문
생전 처음 보는 변기들
그나마 아는 제주도 똥돼지 :-)
어린 시절 제주도 방문하고는 전통 마을 같은 곳에 갔다가 기겁했었던 ^^;;
푸세식의 화장실은 시골에서 제법 겪어봤지만, 똥돼지는 충격이었다.
움박 형태의 뒷간
그리고 디테일을 살린 -
큰댁에 가면 여전히 푸세식인 곳도 있고,
그건 아니지만 외할머니댁도 오래된 옛집이다보니 화장실이 따로 있다.
물론 지금이야 건물을 새로 지으면서 건물 안에도 화장실이 있지만
어린 시절엔 밤에 화장실 가기 얼마나 무서웠는지-
덤으로 귀여운 기념품까지도 얻었다
귀여운 해우재 볼펜은 여전히 잘 사용 중
어린 아이들이 견학 형식으로 제법 오는 듯 보이던데
아주 넓진 않으니 잠깐 들리는 것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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