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남부여행, 무이네필수코스 지프투어로 떠난 화이트샌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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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같이 일어났다. 

무이네에서는 지프투어를 필수적으로 한다. 

사실 이 지프투어를 위해서 가는 것이 맞다고 할 정도로 이를 제외하고 무이네에서 즐길거리는 그닥 많지 않다. 



우린 숙소에서 이야기해서 잡았는데,

홀로 갔을 경우에도 숙소에 이야기를 하면 다른 이들과 함께 이용 가능하도록 처리를 해준다고 한다.

지프투어도 제법 호객행위도 하고 워낙 여기저기서 많이 하니 큰 걱정 없이 가서 예약을 하면 된다.

크게 선라이즈와 선셋이 있는데 우린 선라이즈투어를 진행하였다. 



지프투어는 

화이트샌둔 - 렌드샌둔 - 피싱빌리지 - 요정의 샘

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모두 동일하다고 봐도 된다. 시간은 약 4시간이 걸린다고들 하지만 그 이상 잡아 먹는 듯 싶다. 

흔히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다녀오는 친구들도 있는데 랜드샌둔이나 피싱빌리지, 요정의 샘은 오토바이로 무리없지만 

화이트샌둔은 숙달되지 않은 이상 오토바이로 가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도로도 아닌 곳을 지나야되고, 거리가 제법 멀기도 하다.

실제로 오토바이로 가다가 사고난 사람을 보았는데,

베트남 현지인이었다.(무이네에 관광 온) 



화이트샌둔이 사실 이 투어의 메인이기 때문에 차라리 지프투어를 추천한다.





알아보기에 대부분 4시에 출발한다고 하더니 

우린 5:30에 나오면 된다는 말에 조금 불신하다가 이내 그 시간에 맞춰서 나갔다. 

전날 새벽 늦게 들어왔기 때문에 사실은 잠도 자지 못하고 나갔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나중에 전날 만났던 한국인 친구를 만났는데, 

본인은 4시에 출발해서는 도착해서 한시간을 기다렸다고 한다.






가장 기대했던 곳이 사실은 이곳

다른 곳은 몰라도 무이네는 꼭 가야지 했던 것이 바로 이 화이트샌둔 때문이었다. 


일본의 돗토리사구를 생각하고 갔는데 규모적인 면에서는 훨씬 컸다. 모래 입자도 고와서 좋았지만 

돗토리와 비교하자면 돗토리는 사구 말그대로 언덕 하나만 넘으면 바다인거와 달리 여긴 바다가 어디야 싶을 정도로 모래 밖에 없다. 

선라이즈가 이쁘다더니 그냥 그랬다. 수평선 넘어로 해가 보이는 것도 아니거니와 엉뚱한 쪽에서 뜬다






그래도 사진 찍고 놀기엔 나쁘지 않았다






한없이 걸어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난 조금 가다말고 그냥 주저앉아버렸지만 말이다. 

사륜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흥정을 하고 타기도 하니, 정 힘들면 이용해도 좋다. 






난 이곳에서 캐나다에서 왔다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힘들다며 연신 말을 걸어대는 할아버지는 '영어 잘한다' 며 칭찬으로 입을 열었다.

베트남이 좋아서 몇번씩이나 왔다는데 내게 갈곳을 추천해주고 베트남과 가까운 곳에 살아서 좋겠다라는 귀여운 질투까지 하신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캐나다에서도 작은 마을에 살고 있어, 국제공항이 있는 몬트리올로 2시간의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고

그곳에서 홍콩으로 그리고 홍콩에서 이곳으로 아주 돌아돌아 오셨다고 한다. 



하루를 꼬박 비행기에서 보내셨네요 - 

라니깐 그래도 베트남이 참 좋다고 한다. 





그래도 누군가가 옆에서 말을 걸어주니 크게 힘들이지 않고 걸었던 거 같다. 

모래 밟는 느낌이 좋기도 했고






조금 시간이 지나고서야 한켠에서 해가 떠오른다. 





무이네보단 달랏을 많이들 추천하는데(달랏엔 활동적인 액티비티거리들이 많다) 

달랏을 가보진 않았지만 겁쟁이 내겐 무이네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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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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