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자유여행, 신카페 슬리핑버스로 이동하기(무이네 - 나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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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버스를 이용하면 물을 한 병 준다. 

별로 마시진 않는데 또 없으면 아쉽다고나 할까? 


호치민에서는 버스에 탄 이후에 나누어주었다면, 이곳에서는 체크인 시에 물을 미리 나누어주더라. 





사람 가득 찬, 만석의 버스가 출발한다. 

설날을 앞두고 있어서 성수기값이라며 평소보다 두배나 비싸게 버스값을 받는다. 

미리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랄까






창가쪽의 자리에 잘 걸려서 처음으로 밖을 보며 구경하며 갈 수 있었다.

게다가 무이네로 올 때에 비해 시설이 좋은 버스였다. 



슬리핑버스는 일반적으로 잘 때 편하기도 하지만, 

의자처럼 뒤를 올려서 앉아서도 갈 수 있게 되어있다. 

이름만 슬리핑이지 대낮의 이동이었기 때문에 잠을 자다가 창밖을 구경하다가 그렇게 이동을 했다. 

사실 전날 새벽까지 볼링치고 놀고, 아침에도 일찍이 지프투어를 다녀와서 잠깐은 기절한 듯 자기도 했다.





지난번에 휴게소에서 굳이 나갈 생각을 안했었는데 

이번에는 화장실도 들릴 겸 나갔다. 



간단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음료, 과일을 사 먹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 휴게소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한산하기 그지 없는 곳이다. 


화장실도 시설이 안 좋기도 하고,

가운데 떡하니 큰 플라스틱 박스가 있어서 돈이 들어있다. 

들어보니, 몇년 전만 해도 사람이 지키고 서서는 화장실 이용료를 받았다고 한다. 



프랑스 식민지였어서 그런 것까지 닮은 것일까?

프랑스에서도 화장실에서 쓰는 돈이 아까워서 이리저리 피해 다녔는데 

베트남까지 와서 멋모르고 돈내고 이용해야 됬다면 화날뻔했다. 

여전히 그런 곳이 있긴 있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을 듯.

1, 2유로 하는 유럽과는 달리 물가가 저렴해서 큰 돈 받진 않겠지만







키 작은 내게는 크게 불편한 거 없는 슬리핑버스였지만 

내 옆의 러시아 아저씨만 하더라도 다리가 길어서 접어서 가야했던 



키가 크진 분들이라면 차라리 일반 버스가 더 편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나쨩, 나트랑으로 갔다. 

짧은 이동거리는 아니지만,

베트남에서는 버스만큼 잘되어 있는 교통이 아니기 때문에

버스로의 이동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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