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가족여행, OTS 렌트카 후기! 도요타 하이브리드 아쿠아 / 교통사고 처리





오키나와 여행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물론 헤프닝은 있었지만요.

가벼운 접촉사고라던지...



오키나와는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상당 부분 유사합니다.

렌트카 없이는 구경하기 상당히 어렵다는 점에서도 그런데요. 

그러다보니 저희도 가족단위 여행객이다보니 당연 렌트카를 빌렸어요!

여러 렌트카 중에서 40일 전 얼리버드를 하고 있는 OTS 렌트카로요. 

OTS 렌트카 후기 및 TIP 을 알려드립니다.







네비게이션 기능 有

한글 음성 지원합니다. 

단 검색은 일본어 or 전화번호 or 맵코드






고속도로 요금은 만만찮습니다. 

추라우미 수족관 쪽에서 나하공항까지 오는 요금이 

980엔, 약 10,000원입니다... km 수로는 50km 정도였는데... 요금은 사악

물론 오키나와가 작으니 아무리 많아도 만원정도로 생각하심 되요 






좌측으로 가는게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특히 더 조심 

왼쪽의 거리 감각이 아무래도 부족하다보니 사고가 자주 있다 하더라고요






소형차인 도요타 하이브리드카 아쿠아 

프리우스도 많이 보이고 아쿠아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연비는 아쿠아 승 







3박4일간 렌트카 이용했는데 

따로 주유소 찾을 필요가 없어 좋았어요!





고속도로 최고 속력은 80km







만땅으로 채우고 반납하면 끝 




1. OTS 는 얼리버드가 있다. 

저흰 얼리버드 요금으로 예약해서 3박4일에 기본요금 7,140엔

면책보상요금(필수) 4,860엔

그리고 안심팩(추가 선택) 1,620엔

해서 13,620엔 들었습니다.


14만원이 안되는 가격이니 일본 물가 생각하면 저렴하지요! 

무조건 40일전에 예약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차량 수가 정해져 있어서 

그 이전에도 안될 수도 있어요. 



2. OTS 얼리버드는 변경 불가능이다. 

원래는 변경이 불가능한 플랜입니다. 얼리버드가 다 그렇지요, 뭐. 

변경 시에는 전화로 해야 된다고 하는데

전화로 시간 변경을 요청했더니 원래는 안되지만 1시간씩 땡기는 것인만큼 이번 한번만 해주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우선 부딪혀보세요!



3. 한국어 가능 직원? 한국인 직원? 

공항점에 한국인 직원도 몇 분 계시더라고요! 다만, 전화 통화로 찾을 경우에는 자리에 없을 가능성이 있어요. 

사고 처리할 때 전화했더니 지금 자리에 없다며 영어 되는 분을 바꿔주셨고(영어 잘 하심! 제가 본 일본인 중에서 제일로)

예약 변경건으로 전화했을 땐 한국어 하는 일본분이셨어서 조금 어리숙... 

하지만 막상 가서 보니 한국인 분들도 상주하고 계시더라고요. 



4. 도요타 아쿠아 연비? 아쿠아 후기

주행거리로 보면 380km 정도 탔는데 15L 조금 안되게 나왔습니다.

(가격으로는 2만원이 안되요!)

참, 소형차이다보니 작은데 일본인들이 키가 작아서 괜찮지만 외국인 타는 거 보니 머리가 천장에 붙어 있는 ㅋㅋㅋ 

저희 아빤 177정도인데 앉은키가 5cm만 더 컸어도 머리 구기고 갈 뻔 했어요. 

등치 있고 키 크신 분들은 중형차 빌리세요! 

트렁크는 캐리어 네개 쪼로로록 세울 정도는 되는데 24인치가 마지노선이고 26인치는 눞혀야해서 고생했어요. 24인치로 맞춰가시길




5. 사고처리과정

사고 즉시 경찰서에 연락 - 경찰 조사 - 렌트카 회사 연락 - 망가짐 심할 경우 정비 및 반납 등

저흰 가벼운 접촉사고였고, 피해자 입장이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진 않았어요! 

(... 그치만 워낙 좌측 차선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이 사고를 많이 내서 렌트카 회사선 저희가 낸 줄 아는ㅋㅋ)

빨간색 신호등이 켜져서 멈춰섰는데 뒤에 와서 쾅 박았습니다만 다행히 약하게 박아서 스크래치 하나 정도? 났어요. 

반납할 때 사고 기록이 있는데 어디가 망가졌냐고 한참을 찾아보던 직원들.. 이게 사고 흔적이라면서 같이 웃었던... 

가해자가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로밍비 아끼고 경찰서에 신고했고요. 위치 설명도 가해자 측이 했고요.

부탁해서 렌트카 회사에도 전화 한통 부탁한다고 했는데 저녁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없었어서 다음날 오전에 연락했어요.

영업시간 이외에는 다음날 연락해도 문제 없다고 합니다. (사고 위치, 사고상황, 가해자 이름 및 연락처 정도 물어봐요.)

렌트카 회사에서 리포트 작성서를 주는데 한글로 되어 있어서 경찰관에게 내밀어도 어찌 해 주지 못해서 

하나하나 해석해가면서 받았습니다만, 일본어 지도도 줄까 해서 받은거에 보니 일본어버전이 있더라고요

이걸 경찰관에게 보여주면 보다 쉽게 받을 수 있을 듯 싶고, 내용 적을게 엄청 많은데 다 적을 필요 없이 

가해자 이름, 연락처, 사고 위치, 사고 시각 등만 적으면 나중에 보험처리 하면서 렌트카 회사에서 알아서 하네요. 

해당 리포트 양식이 렌트카회사에 차 반납하면서 적게 되는 양식이에요.

그 리포트 작성 때문에 20~30분 정도 일찍 반납해달라고 하는데 뭐 리포트 작성 자체가 오래 걸리지 않아요. 5분? 10분? 

경미한 사고라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 게다가 저흰 피해자니까요. 안심팩 들기도 했지만 .... 



6. 과속 및 과속카메라 

오키나와 누가 과속 안한다고 했나요? 현지인들 엄청 쌩쌩 달려요.

정말 딱 제주도 생각하면 될 듯. 제주도가 차가 별로 없다보니 초보자들도 엄청 과속 하잖아요. 본인도 모르게....(.. ) 

고속도로가 80키로인데 100키로씩 밟고 다니는 사람 엄청 많고. 심지어 덤프트럭도 과속하던데. 

그리고 세스코섬에 묵을 때 나하시에서 세스코섬쪽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50km 도로인데 다들 80키로씩 밟던뎈ㅋㅋㅋ

과속카메라처럼 중간에 카메라 있는데 무시하는 거 보면 그냥 방범용 같기도 해요. 

카메라 자체도 얼마 없고 많이들 무시하더라고요. 그래도 과속 안하는게 좋죠?

과속하다 사고나면 보험 적용 안된다고 적혀 있어요. 



7. 좌측차선 

역시 제주도에서 '허'를 피해다니라고 하는 것처럼, 오키나와에서도 렌트카 피해 다니는 게 좋을 듯 싶어요. 

왼쪽으로 감각이 없다보니 중앙선에 딱 붙어 가는 차라던가, 술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는 차들 죄다 한국인 운전자들이더라고요. 

좌회전하다가 많이 박는다고 하던데.... 조심! 

한국과 동일하게 운전석 옆으로 중앙선 있으니 그걸 기준으로 삼으면 좀 쉽다고 합니다. 

근데 매번 주차권 뽑고 고속도로 통행권 뽑을 때 감이 없어서 목을 쭉 빼야 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8. 고속도로 

중간중간 우리나라와 비슷한 휴게소 있어요. 휴게소는 오전 9시 경에 여는 것 같아요. 

전망대 있는 휴게소도 있고 전기 충전되는 주유소도 있더라고요. 하이브리드는 충전이 필요 없지만. 

먹을 곳이 있긴 한데 전 우리나라서도 거의 인삼랜드만 가다보니 조금 초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일본 화장실은 어딜가든 깨끗해서 좋지만

우리나라 하이패스 같은게 없으면 일반으로 적힌 곳으로 가야 합니다. 주차권 뽑고 동일하게 하면 되요. 

보통 좌측이 일반차량이에요. 




9. 유턴

다른 이야기이지만 일본엔 유턴이 없다고 합니다. 

예전에 오카야마에서 일본인들이 수다 떠는데 한국 가서 유턴하는 차량을 보고 문화충격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오키나와에서도 유턴 가능한 곳 따로 못 보았네요. 지나치면 좌회전에 좌회전에 좌회전을 하시면 됩니다.... 

근데 불법 유턴차량 한번 보긴 했어요. 일본인들 교통법규 잘 지키는 것도 아닌 듯... 어디나 비슷하겠죠 뭐 



10. 좌회전, 우회전 신호 

정확히는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우회전은 그냥 하면 되는데 

이 나라는 초록불을 기다려서 좌회전 하는 차들이 조금 있더라고요. 

그런거보면 원칙은 초록불에 좌회전도 해야되나 싶던데 그렇다고 안하고 있으면 뒤에서 클락션 울려욬ㅋㅋㅋㅋ

우회전도 화살표로 따로 나타난 곳은 기다렸다가 우회전해야되나 보다 했는데(.. 아마 이게 맞겠죠?)

역시나 뒤에서 가라고 난리 ㅋㅋㅋㅋ 비보호처럼 막 가더라고요. 

(.. ) 우리나라보다 더 엉망 같기도.



11. 사고 난 이유... 아마도? 

우리나라 같으면 사거리에서 빨간색 신호등이 켜짐과 동시에 초록불이 들어오는데, 

이 나라는 그 사이에 텀이 조금 있어요. 그러다보니 노란불에서도 쌩쌩 지나가고 빨간불에서도 지나가고 

비호보 우회전때도 초록불 바뀔라치면 맞은편 직진 차량 무시하고 가더라고요. 

텀이 있는 것을 알고 이용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다보니 우리나라 운전자들 노란불만 보고 거리 가늠해서 정지선에 멈추면 뒤에서 놀라는 경우가 있는 거 같아요. 

저희 사고도 그래서 난게 아닌가 싶은... 실제로 저희는 노란불에서 빨간불 되서 정지선 맞춰서 멈췄는데

옆 차선에선 빨간불인데도 쌩 갔거든요. 그리고 몇 초 기다리고 다른 방향 초록불 들어오고.

교통법규 안 지키는 차량들이지만 또 완전 무시하기엔 사고 위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사실 저희 사고도 그냥 저희 차 였으면 대충 넘어가도 사고 난 줄도 모를 정도로 경미한 사고였고

한국에서 그정도였으면 괜찮다고 그냥 갔을지도 모르지만 렌트카에 일 만들고 싶지 않아서 경찰 부른거죠. 

물론 그만큼 귀찮아지고 그날 숙소 도착하지 자정이 다 된 시간이었지만. 이왕이면 해외선 더욱 조심합시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이미지 맵





    매일매일 휴식시간/여행TIP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