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의 작고 예쁜 나라, 몬테네그로 당일치기 투어



가장 가고 싶었던 몬테네그로!

버스값을 200쿠나를 요구하길래(코트로까지 편도 가격)

헉 소리 하고는 당일치기 투어를 알아보고 갔는데! 

당일치기 투어 추천한다.


물론 영어를 알아들으면 더더더욱 꿀잼이다.



▲ 네이버 이웃추가









인당 390쿠나에 했고 

식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교통에 코트로, 부드바를 볼 수 있는! 

게다가 가이드가 있어서 역사, 문화 이야기까지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이드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한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이 늘었는데 보통 3 islands 투어를 하지 

몬테네그로를 가는 경우는 없다고. 본인은 모스타르 투어를 추천해주고 싶다고. 


아무래도 현지투어는 영어(.. ) 진행해서 그러는 거 같은데 

조금이라도 영어를 안다면 꿀잼일 듯 싶다. 

난 그랬으니깐







8시가 되기 전에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조용히 아침을 준비하는 두브로브니크







7:25 까지 힐튼호텔 앞에서 만나기!

인당 290쿠나 

총 580쿠나

200쿠나는 디포짓으로 내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결제하는 걸로 







힐튼 앞이 모임 장소인지 

여러 투어 회사들이 많이 모인다. 

몬테네그로 외에 다른 곳으로 가는 사람들도 모이기 때문에 꼭꼭 확인을 하고 투어 회사 버스에 오르도록 하자.






우리의 투어 멤버는 참 다양했다.

일본에서 온 할아버지, 할머니들 3분

아일랜드에서 온 할아버지, 할머니

스코틀랜드 출신

네덜란드 출신 

그리고 또래로는 런던서 같이 대학교를 다니는다는 두명 


한명은 런던 토박이고 한명은 독일인이라고 하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엄마는 또 일본인이란다. 

일본에 자주 가고 서울도 구경한 적 있다고!! 일본분들이 영어를 잘 못하다보니 이 친구가 나중엔 나서서 통역하는데 

와 일본어 진짜 잘해 ㅠㅠ 노란 머리에 저런 네이티브 일본 발음이 그저 신기했다.

잘하는게 당연한데 말이다.






가는 길에 보이는 유명 섬 

로크섬 


차에서 찍어서 아쉬운데 정말 카메라로 담기는 않는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왔다. 







국경을 건너기 때문에 가장 필수적인 준비물이 바로 여권이다. 

EU는 신분증 딸랑 내는 것을 보니 부럽기 그지 없다. 


몬테네그로는 EU 국가가 아닌데도 여권 없이도 통과가 되는 모양이다. 

거의 섬나라인 우리나라는...(유일한 북쪽이 막혔으니)

상상도 못할 일



그런데 참 허술하기 그지 없다. 

큰 도로는 막힐 것 같다고 해안을 따라 고불고불한 길을 갔는데

가이드는 매일같이 국경을 넘어다니니 아는 사이겠지 싶다 - 너흴 믿는다며

인원수만 확인하고는 보내준다. 

돌아올 때 인원수가 맞으니 그냥 가라고... 



내 도장은 빠이빠이.. 도장 따위. 






또 하나 이 나라의 웃긴 것은 

EU 국가도 아니면서 유로를 쓴다는 거다.

2002년까지는 독일 마르크를 썼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무슨 나라지요

EU에 요청에서 유로는 쓰지만 EU국가는 아니기 때문에 'EU는 아니지만 유로를 쓰는 유일한 국가' 라고 

워낙 작은 나라라서 자체 화폐를 가지기 어려울 정도란다.






덕분에 환전이 필요없다.



영어를 잘하면 좋은 것은 바로 가이드, 일명 메인레이디의 설명을 알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듣기 테스트 제대로 했다. 



1991년도의 전쟁, 역사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참 흥미로웠다. 

폐허의 마을을 지나게 되는데 91년도에 전쟁 때문에 아무도 살지 못했던 곳이라고. 

유고슬라비아 연맹 그러니깐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등등 

불과 20여년 전에 전쟁이 있었던 것은 역시 독립하는 과정에서의 충돌이 컸다고 한다. 

독립을 선언하니깐 포를 쾅 쏴버린 거........ 


그 와중에 몬테네그로 ㅠㅠ 이 작은 힘 없는 나라는 꼭 붙어서 독립을 안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전쟁에선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었다고. 나중에 자연스럽게 독립(2006년인가에)이 되었다는.

그래서 크로아티아와는 문화도 생활도 비슷하지만 성들이 더 많이 남아 있단다. 



유고슬라비아는 서로 말을 알아듣냐? 라고 물으니

영국 영어, 미국 영어의 느낌이다. 다 알아듣느다고 한다. 

조금 조금씩만 다르다고. 

예를 들어 몬테네그로엔 크로아티아엔 없는 알파벳 두개가 있다고. 

게다가 발음으로 나라를 구별한다고 ㅋㅋㅋㅋㅋㅋ 아......






국경을 넘어와서 잠깐 쉰다. 

보통 유럽에서 휴게소라고 하면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를 생각하기 보다는 주유소와 딸린 편의점(+카페) 정도이다.

물론 제대로 된 큰 곳도 있긴 하지만 고속도로를 이용 안해서 그런지 엄청 작았다. 

게다가 거의 모든 투어 회사가 이곳에서 쉬기 때문에 

화장실 전쟁이 벌어질 수 있으니 얼른 다녀오란 메인레이디 마리아 


처음 보는 킷캣에 하나 구입






커피도 하나 샀는데 맛 읍다 ㅠㅠ 정말 없다. 







무엇보다 메인레이디의 설명이 재미있어서 좋았던 투어였던 거 같다. 

꼭 들리는 포인트 


여기에 대한 설명도 해 줬는데

투어 찾아 발품 팔면서 한명이 얘기해주는 바람에 김이 빠졌달까? 

그래서 전설은 생략! 








참 날 좋았다. 

크로아티아는 오스트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몬테네그로나 세르비아는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러시아인들이 즐겨 찾는 여름휴양지인지라 여름엔 러시아 사람밖에 안 보인다고.....

거주하는 러시아인들도 제법 된다고 하고

러시아틱 한 것들이 은근 있다고 










그리고 우린 코토르로 떠난다 



▲ 더 많은 이야기는 네이버 오픈캐스트로 구독하세요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이미지 맵





    유럽2/크로아티아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