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가는 겨울 유럽여행 준비! 숙소편

 

 

이전의 유럽여행을 떠올려보면 

호기롭던 이십대 초반의 나는 그 무거운 짐을 다 가지고 두달을 돌아다녔고 

여전히 학생이었던 이십대 중반의 난 첫 여행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짐은 가볍게 

하지만 튼튼한 두 다리로 참 잘도 걸어다녔던 거 같다. 

 

 

내가 이걸 다시 보러 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반대로 아쉬워야 다시 돌아오지 않겠어? 하는 마음으로 너무 욕심 부리지 말자 다짐하며 

4개월 정도의 유럽여행을 끝냈고 취업을 하고 나니 바쁜 일상에 다시 갈 생각을 못하고 있기도 했다.. 

 

 

그러다가 아시아나에서 온 알람, 

내년 1월이면 대략 7천 포인트의 마일리지가 소멸된다는!!!!! 

코로나도 끝물이겠지 싶어 결국 지르게 되었다 

 

 

나이 있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자니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인다. 

게다가 엄마와의 모녀 여행을 기대하다 아빠도 함께 가게 되면서 두 사람을 모두 만족스킬 생각에 머리가 아파오기도 한다. (두분 여행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 한식도 바리바리 싸 들고 가야될 것 같고.... )

 

 

그렇지 않아도 엄마한테, 

아빠 괌에서 음식 어땠어? 하고 물어보니(역시 세명의 가족여행이었으나 일 때문에 내 표는 손해를 보고 취소함 ㅠㅠ ) 

맛집이란 곳 찾아가도 그닥 입에 안 맞아 했다 라고 해서 숙소는 고르고 골라 부엌이 있는 아파트형 / 레지던스 들을 찾아가기로

 

 

혹시 나와 같은 가족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해서 우선 호텔 공유

(후기는 추후 다녀와서 올릴게요)

 

 

파리에서는 

아다지오 파리 센터 투어 에펠

 

유명한 아파트형 호텔로 아다지오와 시타딘 등이 있는데 아다지오가 가격이 조금 더 합리적이다 

4인 가족이면 더 편할 거 같은데 3인이다보니 2베드룸 가기에는 가격이 애매해서 내가 쇼파베드에서 자지 뭐 - 하는 생각으로 숙소를 고르기는 했다. 그래도 파리 낭만이 있으니 에펠탑뷰에 원베드룸으로 예약 

(물론 에펠탑뷰가 좀 애매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서인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다) 

 

 

15구는 사실들이 선호하는 위치는 아니지만 이전의 방문을 생각해보면 

15구에 일주일 머물렀던 적이 있었는데 괜찮았었다. 

베르사유로 한번에 가는 RER 하며 

어차피 부모님과 같이 가니 북역이나 몽마르뜨는 그냥 우버 부르면 될 일이고 

근처에 한인마트가 있다하니 쌈장 사서 고기 사서 저녁에 삼겹살에 와인 먹으면 될 일이고 말이다 

그리고 금전적인것도 이정도면 합리적 

 

 

 

 

런던에서는 시타딘스 트라팔가 스퀘어 

역시 야경 볼 생각에 빅벤, 런던아이와 도보로 가능한 곳 

 

타워브릿지야 버스 타고 가야겠지만 그래도 교통이 좋은 곳이다 

마찬가지로 유로스타역에서 호텔 / 공항에서 호텔은 그냥 택시를 이용할 작정인지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투베르룸이 확실히 넓직하긴 하지만 3명이 4인룸 잡는게 런던의 살인적인 물가로는 아까워서 역시 원베드룸으로 

테스코 익스프레스가 근처에 있다고 하니 이전에 해외생활 하던 때처럼 토스트 해 먹고

간식처럼 칩스 사 먹고 하면 되지 않을까 

 

금액은 파리에 비해 하룻밤 덜 지내지만 비슷하다 ㅠㅠ 

 

 

항공권에 호텔만 해도 몇백이 깨지는 것이

혼자라면 저가 호텔 또는 호스텔을 찾아갈텐데 하는 것 

그리고 그래도 멀리까지 어른들 모시고 가니 좋은 것 많이 보고 먹고 쉬고 하고 싶어서 

머리가 아플 지경 

 

 

하루에는 오전 하나, 오후 하나 크게 두개의 일정만 잡아야되겠다 싶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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