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마지막
그리고 졸업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다시 유럽을 방문했을까?
처음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을 땐 다시 오기 힘들겠지 싶었고
이렇게 또 방문했을 땐 그래도 다시 올 수 있겠지 싶었다
그리고 드디어 몇년만에 다시 돌아간다
하리보를 잔뜩 사서는 탄 비행기
당시 A380이 막 도입된 시기였는데 뒤쪽의 경우 좌우로 짐칸이 있어서 편했던 기억이 난다
대신 머리 위에 없으니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 타거나 하면 불편할 수 있지만(등 뒤에 있기는 했다)
옆은 가방을 넣어놓을 수 있는 개인 사물함의 느낌인지라 정말 편했다
그리고 이코노미임에도 나오는 메뉴판이 좋았던
그래봐야 두개 중에 하나이지만 말이다
맥주 대신 사과쥬스와 함께 스낵을 요청해서 받았던 짭쪼름한 안주용 과자
첫 기내식은 갈비찜에 쌈밥
아무래도 한국행이다보니 한식 메뉴가 하나씩 있다
기내식은 나쁘지 않았고 괜찮았다
비락식혜도 오랜만에 맛보고
아침이 되어서는 오믈렛을 주문했다
벌써 몇년전 유럽이지
그리고 내일부터는 막 다녀온 따끈한 겨울 유럽 이야기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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