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산책 일기
겨울 여행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그래도 날이 좋아 하루하루 괜찮아졌다
오히려 춥다는 런던에 가서는 날이 너무 포근해서 겨울 맞아 싶어질 정도였다
브뤼셀의 경우
벨기에의 가장 큰 도시이긴 하지만
그랑플라스를 제외하고는 시내도 둘러보지 않고
안트베르펜 등 인근 소도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워낙 작은 도시이다보니
왕궁이나 성당이 있지만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야경을 위해서 하룻밤 묵는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책을 떠나보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운 좋게 만난 기마병
그리고 숙소 근처에 있었던
오줌싸개 동상
떠나는 날에서야 맛 본 벨기에 와플
이전에는 더 많이 보였는데 이번에는 의외로 별로 보이지 않아
역으로 가는 길에 하나 사 먹었다
역시 바로 사 먹는 와플은 너무 맛있다
언제 리에쥬를 방문해서 제대로 된 리에주와플을 먹을 날이 올까
탈리스를 타는 날에는 브뤼셀 센트럴에서
탈리스를 타는 역으로 이동하는 지역 기차가 무료이다
(원래도 따로 검사를 하지 않는다 다만 불시의 검사에 부끄럽지 않게 표를 꼭 구매하자)
파리까지의 긴 여정을 기다리며
유럽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점 Quick에서 햄버거를 사곤 이제 다음 여행지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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