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일정은 3박4일로 짧다면 짭은 일정이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런던탑이나 세인트폴대성당을 들어가지 않았고
웨스트민스턴대사원들도 들어가지 않았다.
기회가 있었다면 도버쪽이나 코츠월드쪽을 구경했겠지만 짧게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직장인에게는 2주 휴가가 길겠지만 여러 나라를 가다보니 포기해야 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던 중 런던에서는 시티 투어를 하기로 했다
부모님과 함께였다보니 한인투어를 계획하고 아침 일찍 빅벤 인근에서 만나는 일정이었다.
숙소였던 시타딘 트라팔가 스퀘어는 빅벤과 그리 멀지 않다보니 걸어가자는 부모님의 말씀대로 아침 일찍 걸어 움직였다
투어의 장점은
잘 모르는 해외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보니 흥미롭게 구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원래는 여행 첫날로 계획을 했는데 어쩌다보니 거의 마지막날 가게 되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보통은 첫날 투어를 하고 팁들을 받아 남을 일정을 소화하고는 했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구경하고 드디어
런던 방문 세번만에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원래 사람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겨울여행이니 괜찮겠지 했던 거 같다
결론은 겨울에도 여전히 사람이 많다.
기마병들 멋있다
가이드 투어로 갔다보니 처음 근위병 교대식을 시작하는 위치에서 잠깐 보고는 다시
다른 좋은 포인트로 이동해서 봤다
다른 여행사들도 그러는걸 보아하니(심지어 해외의 여행사들도)
다 포인트가 있나 보다 ㅎㅎ
사람이 많긴 했으나 성수기 때에 비할 바는 아니었고
덕분에 사진을 열심히 찍을 수 있었다
비수기이다보니 혹시 못 볼까 걱정을 했는데
만족스러운 투어였다
크고 화려한 교대식은
한번쯤은 볼만한 것 같다
교대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어느 군대에서 교대를 해주는지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고
각각 복식이 조금 다르다고 한다
특히 부모님과 간다면
하루 반나절 투어 정도는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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