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파리 여행 그리고 런던 여행에서는 의외로 바깥에서 무얼 사먹지 않다보니
오히려 환전해온 돈이 남아나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안 먹었나 싶기도 하지만
부모님이 느끼한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도 하였고 시타딘 트라팔가 스퀘어에서 묵다보니 부엌이 있는 것이 컸던 것 같다. 1년동안 먹을 라면 다 먹은 느낌이었다
그러다 엄마가 가자고 한 곳은 버거앤랍스타
런던을 여행하는 배낭여행객들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보았음직한 곳이다.
나도 몇해 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말이다
점심에 버거 앤 랍스타를 방문한 우리는 콤보에서 시켰다.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롤 콤보, 버거 콤보 등 다양하게 시켰다
사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먹을 거 없다는 런던에서 마지막 식사로 삼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잊지 않고 음료까지도 주문 완료
우리가 방문한 곳은 트라팔가 광장 인근에 있는 곳이었는데
조금 이른 시각에 방문해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웨이팅 없이 일찍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하나 나오는 메뉴들
WiFi가 빵빵한 식당에다가 내부도 넓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전에는 지하에 위치하던 곳을 간 것 같았는데 이 지점은 넓고 환해서 좋았다
랍스타 자체는 먹을게 많지는 않았다
애초에 그렇게 큰 것은 아니여서 - 사실 부모님이 가자고 하지 않았으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굳이 또 방문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다만 워낙 영국의 먹거리가 없다 보니
부모님과 함께라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금액이 저렴하지 않다
버거는 그냥 흔한 수제 버거 느낌이었다
우리 가족은 세명이다보니 보니 버거도 하나 나오도록 Combo for 2를 시켜서 그렇지
따로였다면 굳이 시키진 않았을 것 같다
랍스타를 굽는 방법을 스팀이나 그릴로 선택할 수 있는데
원래 그릴을 좋아하는 편인데 버거앤랍스터에서는 스팀이 더 나은 듯 하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
그래도 좋은 점이라면 먹기 좋도록 손질되어 나온다는 것?
배는 감자튀김과 샐러드가 많다보니 금방 부른다는 거?
음식이 부족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원 없이 먹는 거랑은 조금 다르긴 하다
그래도 부모님이 만족하셨던 음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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