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유럽여행, 겨울 유럽여행의 마지막날 호텔 앞 런던 산책

 

 

계속 이야기하게 되는 시타딘 트라팔가 스퀘어의 장점 

너무너무 어디가기 좋다 

 

 

마지막으로 런던아이를 보자며 짐을 맡겨 놓은채 잠깐 바깥으로 나왔다 

준비할 때 너무나도 행복했던 유럽 가족여행을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정말 다행이도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날이 너무너무 좋아 - 패딩을 껴입기는 커녕 코트도 벗어버리고 다닌 런던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절약 문제가 심각했는데 그런걸 느낄 새도 없었던 것 같다 

 

 

 

보통 여행은 아쉬움을 남기기 마련인데 

이렇게 긴 일정을 잘 마무리 했다는데에서 의의가 있는 것 같다 

하이델베르크에서 비가 많이 왔던 거 이외에는 날씨도 우리를 따랐고 

파리의 파업이 걱정되었지만 에펠탑을 오르지 못한 것 이외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에펠탑도 이미 오른 경험이 있는 나나 - 보는 것이 너무 좋아 매일매일 에펠탑을 체크하러 간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냥 하루하루가 다 만족스러운 유럽 여행이었지 싶다 

 

 

 

 

 

 

어느 순간부터 라면을 많이 해 먹긴 했지만 

사실 부모님이 음식이 안 맞을까봐 아파텔로 예약하였으니 그것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그러다보니 의도치 않게 여행 경비도 아껴서 다녀 온 것 같다 

마일리지를 또 모으고 있으니 언제 한번 또 다녀와야지 ㅎㅎ.. 

사실 마일리지 덕에 저렴하게 항공권을 이용한 것도 있고 말이다 

 

 

 

 

 

 

시타딘 트라팔가 스퀘어는 

룸 컨디션은 좋다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무엇보다 넓어서 좋았고, 원베드룸이라서 쇼파베드는 애매했지만 

거실이 참 넓었다. 그리고 욕실도 넓었고 말이다. 

 

 

 

 

바로 앞에 트라팔가 광장이 있고 내셔널 갤러리를 10분 컷 할 수 있다는 장점 

매일같이 런던아이의 야경을 보러 구경 다닐 수 있고 빅벤까지도 걸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너무 좋았던 곳이다. 

코벤트가든을 포함하여 대부분을 걸어서 갔다. 

 

런던탑이나 타워브릿지에 직접 가진 않았지만 

부모님은 너무나도 만족하시고 (사실 런던탑은 역사를 모르면 볼 것도 없는.. ) 

세인트폴대성당은 런던을 3번씩이나 여행하고 날짜로 따지면 한달이나 머물었음에도 가지 않은 사람은 나뿐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전혀 아쉬움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런던의 입장료들은 워낙 비싸기도 하고 말이다. 

마찬가지로 웨스트민스터사원 역시도 굳이 내부 입장을 하지 않았지만 

무교의 우리 가족은 그보다는 멋진 야경에 너무 만족하는 여행이었다.

 

 

 

 

 

 

사실 진즉 이렇게 여행 다닐걸 싶기도 했다. 

다음 가족여행은 북미로 가면 어떨까, 아니면 동유럽으로 가면 어떨까 싶다! 

 

또 마일리지 열심히 모으고 돈 열심히 모아서 여행 갈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무엇보다 파리를 제일 기억하는 부모님이지만 - 

이렇게 다들 좋아할 걸 왜 다니지 않았나 싶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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