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 · 2012. 6. 25. 01:17
배낭여행을 함께한 노래, 김동률 - 출발
언제부터였는지 계속 중얼중얼거렸다. 정말, 떠나게 싶게 만드는 노래. 김동률의 노래 중에는 이런 느낌이 참 많다. 정말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여행과 관련된 내용도 많이 있고.... 출발 아주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 그곳에선 누구를 만날수가 있을지 아주 높이까지 오르고 싶어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작은 물병하나, 먼지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법 언제가는 나도 알게 되겠지 이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 줄 테니깐 촉촉한 땅바닥, 앞서 간 발자국, 처음보는 하늘, 그래도 낯익은 길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끝없이 이어..